2021년 2월 7일 주일/ 새벽기도 1034일째 신명기 305번째 설교
신22:25-30 만일 남자가 어떤 약혼한 처녀를 들에서 만나서 강간하였거든 그 강간한 남자만 죽일 것이요 26 처녀에게는 아무 것도 행치 말 것은 처녀에게는 죽일 죄가 없음이라 이 일은 사람이 일어나 그 이웃을 쳐 죽인 것과 일반이라 27 남자가 처녀를 들에서 만난 까닭에 그 약혼한 처녀가 소리 질러도 구원할 자가 없었음이니라 28 만일 남자가 어떤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만나 그를 붙들고 통간하는 중 그 두 사람이 발견되거든 29 그 통간한 남자는 그 처녀의 아비에게 은 오십 세겔을 주고 그 처녀로 아내를 삼을 것이라 그가 그 처녀를 욕보였은즉 평생에 그를 버리지 못하리라 30 사람이 그 아비의 후실을 취하여 아비의 하체를 드러내지 말찌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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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 210207주일 신22:25-30 (22-52)
1.약혼자가 있는 여자라 하더라도 남자가 들에서 강제로 강간을 하는 일이 생기면 여자는 살려주되 남자는 죽인다. 인적이 없는 들에서는 여자가 소리를 쳐도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는 사람이 그 이웃을 돌려 쳐 죽인 것과 같은 죄로 여긴다.
하나님은 일의 결과보다 동기를 중요시 여긴다. 여러 가지 정상을 참작하여 심판하신다. 우리가 마음은 하나님께 향해 있어도 가끔 죄를 지을 때가 있는데 이때에 죄의 결과만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고의적이 아닌 불가항력적이거나 부지중에 죄를 지은 것에 대해서는 불쌍히 보신다. 마26:41, 막14:38“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부지중에 지은 죄를 알게 되면 바로 회개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불쌍히 보시고 회개한 죄는 기억지 않으신다. 히8:12“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저희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사울이 다윗에 대한 시기질투심에 의해 다윗을 죽이려 하자 도망가는 다윗이 삼상21:1-6에서 2절“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바와 네게 명한바 일의 아무것이라도 사람에게 알게 하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여차여차한 곳으로 약정하였나이다”, 다윗은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거짓말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사장 외에는 먹을 수 없었던 거룩한 떡을 먹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를 묻지 않으신다. 다윗의 행위는 자신의 절박함에 의한 임기웅변으로 행한 것이지 하나님을 멸시하고자 한 것이 아닌 것을 하나님은 아신다.
반면에 다윗이 왕이 되어 인구조사를 했을 때에는 다윗이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을 하나님은 보시고 다윗에게 진노하셔서 삼일 동안 이스라엘 전역에 온역으로 칠만 명이 죽게 하신다.
하나님은 일의 결과만으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그 이유와 과정을 보시고 심판하신다.
중국의 지도자 등소평이 경제부흥을 위해서 어떤 체제이든 관계 없다고 ‘검은 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다’라고 한 말이나 우리나라 말 중에 ‘개 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면 된다’는 말은 세상적 지식으로서 신앙적으로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우리가 돈을 취할 때에 돈이 다 같은 돈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세상에서는 개 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오만 원짜리 지폐라 하더라도 도박에서 번 오만 원짜리와 헌금으로 드리려고 따로 구별해 놓은 오만 원짜리 지폐는 다른 돈이다. 눈에 보이는 모양은 같은 오만 원짜리 지폐이지만 그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처럼 물질적인 면으로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 물질에 깃들여 있는 영적인 면을 함께 의미를 둘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면 된다는 세상 논리에 빠지지 않게 된다.
부정하게 번 돈은 헌금을 드려도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 신23:18“창기의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아무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
잠21:6“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 곧 불려 다니는 안개니라”
매매를 통한 수입도 그 매매과정에 상대를 속이는 과정이 있다면 불의한 재물이 된다. 소득이 많고 적은 것은 인간의 욕심에 의한 기준이고 하나님의 기준은 얼마나 깨끗한 방법으로 돈을 버느냐는 것이다. 잠16:8“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렘17:11“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필경은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
선거를 앞두고 있다.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후보자의 성향과 시장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자신의 출세욕에 있는가 시민들을 위한 마음에 있는가를 잘 분별해야 한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결과와 현상으로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같이 결과의 원인과 과정도 잘 살펴서 분별해야 한다. 대형교회와 미자립 개척교회를 비교해 보면 대형교회가 결과로는 성공한 교회로 보인다. 많은 성도, 풍부한 재정으로 인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교회가 대형교회이다. 그러나 구원과 관계해서 볼 때에 성도 개개인적으로 신앙이 진리에 바로 서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이다.
이 땅에서 존경받느냐 외면당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천국에서 인정받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문제이다.
행5장에서 아나니야와 삽비라가 재산 일부를 교회에 바쳤음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의 중심이 바르지 못해서 죽임을 당한다.
반면 막12장에서 두 렙돈을 헌금한 가나한 과부는 그 결과가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인정받고 칭찬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과우선주의에서 탈피하여 동기와 과정을 하나님의 마음에 맞추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마6:1-4“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