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97 [부메랑] 창27:18-23 속이면 속는다 [배목새벽설교]

2018년 4월 30일/ 새벽기도 97일째 설교 (창 97번째 설교)

97-97 창27:18-23

1.거짓말 - 지금 이삭이 에서에게 주려고하는 장자권 축복을 야곱이 받게 하기 위해 리브가가 감독이 되고 야곱이 주연이 되며 이삭이 조연이 되어 진행되고 있다. 야곱은 장자권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아버지 이삭에게 거짓말을 한다.

①신분위장: 야곱이 18절“내 아버지여”하니 이삭이 듣기에 목소리가 야곱의 목소리임을 안다. 사람이 눈이 안보이면 다른 감각이 발달한다. 주변 소리로 현재 위치를 알고 바람 부는 촉각으로 앞이 막혔는지 어디가 열렸는지를 안다. 그러한 의심에 야곱은 19절“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라고 신분에 대한 거짓말을 한다.

②행위조작: 야곱은 자신이 이삭에게 명을 받지도 않고 명을 받은데로 사냥을 해왔다고 거짓말 한다. 19절“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자신이 사냥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에서인 척 하기 위해 잡지도 않은 짐승을 사냥한 것으로 자기 행위를 조작한다. 19절“청컨대 일어나 앉아서 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③신성모독: 아직도 의심이 가시지 않은 이삭이 20절“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라고 사냥이 너무 빠름을 의심한다. 이에 야곱은 20절“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라고 하나님까지 거론하며 하나님이 하시지 않은 일을 하신 것처럼 거짓말을 한다. 렘17:9“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신27:18

우리는 여기에서 죄가 점점 커지는 것을 본다. 처음에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가 두 번째는 자신이 하지 않은 행동을 한 것으로 거짓말하더니 끝내는 하나님을 거론하며 하나님이 하시지 않은 일을 했다고 거짓말한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살전5:22“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2.오감위험 - 이삭은 아직도 의심이 풀리지 않아 촉각과 후각으로 구별하려고 애쓴다. 21절“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지려 하노라” 그러나 그에 대한 대비를 리브가가 완벽하게 해 놓았기에 이삭은 에서 옷을 입고 매끈한 부분을 염소털로 치장한 야곱을 만지며 에서의 냄새와 털이 있는 피부에 의지하여 에서로 믿는다. 특히 후각은 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판단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우리의 오감이 얼마나 판단에 오류를 범할 수 있는가를 말해준다. 그래서 신앙을 눈에 보는 것으로 믿으려 하는 사람이 위험하다. 계13:13“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3.기도부재 - 이삭은 지금 앞에 있는 아들이 에서인지 이삭인지 헷갈려 한다. 이때 그는 기도했어야 한다. ‘하나님 지금 앞에 있는 아들이 야곱 같은데 에서라고 합니다. 분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에 맞게 ‘지금 앞에 있는 아들은 야곱이다. 네가 내 말을 거역하여 에서를 축복하려고 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다. 이제부터는 네 고집대로 하지 말고 나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여 야곱에게 축복하라’고 하셨을 것이다. 결국 이삭은 야곱에게 속아서 에서인줄 알고 야곱에게 축복한다.

4.속지 말라 - 심은대로 거둔다. 야곱은 이삭을 속인다. 25절에는 “포도주”까지 먹는다. 거짓을 심었기에 창37장에서 다른 아들들이 야곱이 가장 사랑하는 요셉을 시기하여 종으로 팔고서는 요셉이 동물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속임을 당한다. 또한 창31:41에서 외삼촌 라반에게는 품삯의 변계를 10번이나 당한다. 갈6:7-8“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은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장자권을 축복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행하는 거룩하고 신령한 행사이기에 집안 모든 사람들을 모아놓고 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서 자기의 듯대로 자기가 편애하는 에서에게 비공개적으로 축복하려 한다. 이는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다. 하나님을 속이려 하니 아들 야곱에게 속임을 당하는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을 속이고 나를 속이는 일이 반복되면 살면서 많은 것에서 속고 살게 된다.

①건강: 우리는 건강할 때 계속 건강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건강했던 몸이 어느 날 갑자기 나를 배신이라도 하는 것처럼 병으로 인해 쇠약해 질 때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건강은 내가 관리하는 만큼 유지되게 되어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관리해야 갑자기 병으로 인해 고생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게 된다.

②돈: 돈도 건강과 마찬가지이다. 있을 때 항상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배신을 당하여 돈에 쪼들림을 당하기도 한다. 배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관리가 중요하다. 하나님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선을 행할 때에 하나님이 지켜주신다.

③사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경우가 사람에게 속는 경우이다. 사람은 사랑할 대상이지 의지할 대상은 아니다.

5.하나님의 섭리 - 지금 이삭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자기의 사심대로 자기가 편애하는 에서에게 장자권 축복을 주려고 하는 것도 악이고 리브가가 그것을 자신이 편애하는 야곱이 받게 하기 위해 이삭을 속이는 것도 악이다. 이삭의 악을 야곱의 악으로 막은 결과가 된다. 이같이 하나님이 예정하신 섭리는 인간의 어떠한 행위로도 변하지 않고 결국은 이루어 지게 된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시는 것 또한 인간의 이성과 기준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섭리이다. 창50:20“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님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리브가와 야곱의 악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이 외곡되려 했던 것이 바로 잡히기는 했으나 악한 방법을 행했던 리브가와 야곱은 그 죄가를 치른다. 야곱은 20여 년간 쌍둥이 형 에서와 헤어져서 지내야 하고 또 리브가와 야곱은 서로 간에 사랑이 각별했으나 죽을 때까지 서로 만나지 못하고 이별을 하게 된다.

6.기다림 - 지금 리브가는 하나님께 큰자가 작은 자를 섬기리라는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지혜에 얽매여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인간의 지혜를 동원하여 악을 행한다. 리브가와 야곱이 하나님께 맡기고 기다렸다면 하나님인 그 큰 믿음을 보시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방법으로 야곱을 축복하셨을 것이다.

기다림에 모범을 보인 사람이 다윗이다. 다윗은 사무엘에게 일찍이 기름부음을 받아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도 기존 존재하는 사울 왕에게 온갖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공격을 당하면서도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음에도 죽이지 않고 사울이 죽기까지 기다렸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하실 때에 너무나도 늦게 일하시는 것 같다. 이는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에 우리의 믿음을 달아보고 계시는 것이다.

신27:18“소경으로 길을 잃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찌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