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103 [에로스] 창28:6-9 조건적 사랑 에로스 [배목새벽설교]

2018년 5월 8일 화요일/ 새벽기도 103일째 설교 (창 103번째 설교)

하나님의 사랑 아가페, 부모 스승의 사랑 스톨게, 친구간 우정 필레오, 남녀간 사랑 에로스, 에로스는 조건적 사랑이다. 조건적 사랑 에로스를 헐리우드가 남녀간의 사랑으로 정착시켰는데 이는 남녀간의 사랑이 조건적 사랑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왕자와 소녀가 서로 사랑하는 이유는 왕자의 멋과 소녀의 아름다움이라는 조건이 있기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103-103 창28:6-9

1.효 - 에서는 야곱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한다. 그리하여 이삭과 에서의 대화를 듣는다.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고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그곳에서 아내를 취하게 하고 가나안 땅에서는 아내를 취하지 말라고 하며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보낸다. 에서는 밧단아람으로 떠나는 야곱을 좇아가 죽이지 않는다. 이는 아버지 이삭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죽이지 않기로 작정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는 에서도 이처럼 아버지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힘쓰는데 하나님의 뜻을 아는 우리와 우리 자녀들은 더욱 더 부모의 마음 상하는 일을 삼가야 한다. 출20:12“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신5:16“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엡6:1-3“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2.불효 – 에서의 불신결혼이 이삭과 리브가를 근심시켰다. 에서가 가나안 헷 족속의 딸 중에서 택한 아내들이 이삭과 리브가를 근심시켰다. 그들은 가나안 풍속대로 우상을 섬기는 자이면서 족속의 성향이 거칠고 도전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람어 번역본인 탈굼역에서는 ‘에서의 아내들이 불순종하여 부모를 노엽게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에 에서는 이삭과 리브가가 기쁘게 하고자 이스마엘 족속에게 가서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취한다. 이 행동 또한 이삭과 리브가를 기쁘게 할 리가 없다. 이미 두 명의 아내를 거느린 에서가 세 번째 아내를 취하는 것이다. 이것은 신앙적으로 사는 이삭과 리브가에게 있어서는 또 다른 불효가 된다.

3.에서의 책임회피 – 에서는 자신이 장자권을 받지 못한 이유가 자기가 아버지가 싫어하는 가나안 여인인 헷 족속의 딸을 아내로 맞이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스마엘의 딸을 또 아내로 맞이한다. 엣서는 그것이 부모를 기쁘게 못 할 것을 몰랐다. 이스마엘 족속은 언약의 계보에서 벗어난 족속이기에 이삭의 집안과 맞지 않는 집안이다. 그래서 사람은 아는 만큼 열매 맺게 되어 있다. 에서는 모르기에 노력을 해도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나쁜 열매만 맺고 있다.

이는 에서는 자신이 장자권을 받지 못하는 것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그 이유를 자신에게 있지 않고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신이 장자권을 경홀히 여겨 팥죽 한 그릇에 야곱에게 판 일을 비롯해 자신이 영적인 면을 소홀히 여기는 육적인 사람이라는 것은 전혀 생각지 않는 것이다. 시51:3“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이는 우리 성도들도 저지르기 쉬운 실수이다. 내 주변에 잘못된 모든 일에는 그 원인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남 탓을 한다. 우리는 다

른 모든 사람들은 모두 옳다는 가정 하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다. 그래야 나의 잘못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일이 잘못된 원인을 외부에서 찾으려 하는 순간 일은 더욱 꼬인다.

4.잘못된 결혼 – 에서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마할랏과 결혼한다. 이는 바람직한 결혼이 아니다. 결혼은 신성한 것이다.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결혼을 이용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현대인들이 결혼을 하는데 있어서 순수성이 많이 퇴색됨을 본다. 배후자가 연금을 타는 직장에 근무하기에 자신의 노후에 도움을 받고자 한다든지, 신분 상승을 위한 욕심에 상대를 선택한다든지 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본래 남녀간의 사랑은 에로스로서 계산적인 사랑이기에 하나님이 정해주신 짝이라는 순수성이 없으면 한 없이 서로의 계산이 얽히기 쉬운 위험한 관계가 결혼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하는 결혼이어야 하나님의 말씀대로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엡5:22-25“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골4:18-19“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벧전3:1-2“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

5.결론 – 에서가 지은 잘못에 대해 에서는 자신의 생각으로 선을 행하려 하지만 그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선을 행하는데 있어서도 지혜가 필요하다. 그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데에서 시작된다. 잠9:10“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내 지혜에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길 줄 알아야 한다. 잠3:5“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찌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찌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

지혜가 부족하면 하나님께 구하라. 약1:5“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