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6일 수요일/ 새벽기도 110일째 설교 (창 110번째 설교)
110-110 창30:14-21
1.합환채 – 히)두다임, 영)맨드레이크, 주로 지중해 연안 지방과 팔레스틴 남부 시리아 지역에서 자생한다. 흰 독말풀 혹은 연가자라고도 불리우는 이 식물은 줄기가 짧고 잎은 진한 녹색으로 담배 잎처럼 넓으며 뿌리는 당근이나 인삼처럼 생겼고 꽃은 희고 붉은 색, 짙은 자색으로 매우 향기로운 냄새를 풍긴다. 꽃이 핀 후 5-6월경에 귤이나 오얏 정도 크기의 작은 토마토처럼 생긴 노란색의 향기로운 열매를 맺게 된다. 그러나 맛은 때로는 구역질이 나고 토하게도 한다. 옛날 히브리인들은 이 식물을 최음제와 강장제 혹은 임신 촉진제로 믿고 있었는데 당시 라헬은 이를 임신 촉진제로 믿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미신적인 생각이었다.
성적인면에 활용되는 합환채를 어린 르우벤이 어떻게 알고 엄마 레아에게 가져다가 주었는지 의문인데 그의 어릴적 행동을 보면 그의 관심사를 알 수 있고 후에 서모 빌하와 통간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아가서에도 등장한다. 아7:11-13“나의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서 내가 나의 사랑을 네게 주리라/ 합환채가 향기를 토하고 우리의 문 앞에는 각양 귀한 실과가 새것 묵은 것이 구비하였구나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다 둔 것이로구나”
2.자기중심 – 15절“레아가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레아는 자기가 먼저 결혼했으니 자신이 야곱의 정실이고 라헬이 후에 결혼하여 야곱의 마음을 다 빼앗고 있으니 자신에게서 남편을 빼앗아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을 보면 야곱은 라헬과의 결혼을 생각했기에 라헬의 남편을 자기가 아버지 라반과 짜고 빼앗은 격인데 적반하장이다. 사람은 모두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
3.욕심 – 라헬은 자식을 낳고자하는 욕심에 르우벤이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엄마 레아에게 준 것을 알고 그것을 임신 촉진제로 알아 그것을 갖고자 남편 야곱을 양보하면서까지 소유하게 된다. 이를 행한 그 배경은 욕심이다. 욕심으로 하는 일은 그 결과가 좋지 않다.
라헬은 합환채를 갖고도 잉태가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레아가 두 명의 아들과 한명의 딸을 낳는 결과를 낳는다.
이처럼 욕심으로 하는 일은 결과가 좋지 않다.
결과가 좋지 않을 수밖에 없는 이유 중에 하나가 자식은 하나님이 주셔야 하는데 지금 라헬은 인본주의적 사고로 합환채에 의지하여 잉태를 하고자 하고 있기에 하나님 보시기에 기쁘시지 못하다.
4.디나 – 야곱에게는 열두 아들과 딸이 있는데 딸은 디나 외에도 더 있었던 것 같다. 야곱이 애굽으로 이주할 때에 창46:7“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에서 딸들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성경에 이름은 디나만 기록되어 있다. 이는 창34장에 디나가 세겜 땅에서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 세겜에게 강간당하는 사건이 있었기에 기록된 것이다.
5.일부다처의 폐단 – 라헬은 레아에게 있는 합환채를 갖기 위해 남편 야곱을 양보하겠다고 한다. 이는 일부다처에서만 벌어질 수 있는 진풍경이다. 15절“라헬이 가로되 그러면 형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형과 동침하리라 하니라”를 볼 때에 야곱은 주로 라헬과 함께 지냈음을 알 수 있다. 두 아내가 행하는 일은 경건한 신앙 집안 분위기가 아닌 거의 매춘거래를 하는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 라헬이 합환채를 받고 남편 야곱을 파는 형국이고 레아는 합환채를 주고 남편 야곱을 사는 형국이다. 레아에게는 합환채가 있어도 남편 야곱이 없으면 합환채가 의미가 없으므로 아깝지만 라헬에게 주게 된다.
사람은 심은대로 거두는데 야곱이 팥죽 한 그릇에 형 에서의 장자권을 산 경험이 있고나니 자신이 합환채에 이러 저리 팔려가는 형국이 되고 만다. 이러한 광경을 어린 르우벤이 보고 자라니 커서 서모 빌하와 통간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6.다산 – 레아와 라헬은 다산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세계에서 아이를 가장 많이 낳은 기록은 한 엄마가 69명을 낳은 것이다. 그녀는 모스크바 동쪽에 살던 부인인데 27번의 출산 가운데 16번은 두 쌍둥이, 7번은 세 쌍둥이, 4번은 네 쌍둥이를 낳았다. 그 중에 2명만 죽고 거의가 살아남았다. 이 자녀들은 1725년에서 1765년 사이에 태어났는데 당시의 여왕 에카테리나에 의해 공식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 기록으로는 칠레 여인이 1981년에 마지막으로 아이를 낳아 55번째 출산을 한 것이 있다. 그중에 40명의 아이들만 살고 나머지 11명은 지진 때에 죽은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 여인들은 다산의 기록을 깨기 위하여 자녀를 낳은 것은 아니다. 어쩌다 계속적으로 출산을 했는데 그것이 공식 기록에 의해 알려졌을 뿐이다.
이처럼 다산의 시대가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복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었다. 창1:28“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그것을 인간의 편의에 따라 정책적으로 인구를 줄이고자 산아제한한 시대가 있었다. [산아 제한 표어: 적게 낳아 잘 기르면 부모 좋고 자식 좋다.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이면 초만원이다. 자식 많다 자랑 말고 하나 낳아 잘 기르자. 잘 기른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그러다가 지금은 또 인구 감소에 위기를 느껴 산아 증산을 권하지만 경제적 문제, 교육 문제, 사회 활동 문제, 개인적 이기심 등으로 산부인과 병원이 한 개 개업하고 두 개 폐업하는 실정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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