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152 [의분] 삼상11:6 성도는 불의에 대하여 거룩한 분노를 품어야 한다 [배목새벽설교]

달려라33 2026. 2. 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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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2-216 0705 금 삼상11:6

제목: 성도는 불의에 대하여 거룩한 분노를 품어야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fME6uim_2zg

 

본문을 보면 사울은 길르앗 야베스의 소식을 들을 때에 성령만 충만히 받은 것이 아니라 분노도 크게 치솟았다. 사실 본문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사울로 서도 분노가 일어날 만한 상황이다.

그는 명색이 이스라엘의 왕이다. 사울은 온 이스라엘 백성이 다 모인 가운데 공정한 절차를 거쳐서 뽑힌 왕이다. 그 전에 이미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았 고, 모든 사람에게 받은 것은 아니지만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왕의 만세'라는 지지와 환호까지 받았다.

그렇다면 그 스스로가 비록 겸손하게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 농사를 지으며 은인 자중(隱忍自重)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으면 백성들은 당연히 사울에게 먼저 와서 보고를 하고 대책을 세워야 마땅한 것이다.

그런데 길르앗 야베스의 사자들은 사울에게 와서 자신들의 형편을 알리지 않는다. 또 길르앗 야베스의 소식을 들은 기브아 사람들도 그 사실을 사울에게 알리지 않는다.

그저 사울은 밭에서 일을 하다가 귀가하는 길에, 그것도 백성들이 우는 소리를 듣고 그 자신이 물어서야 겨우 길르앗의 형편을 알았다. 이 얼마나 사울을 무시하는 처사인가? 복장이 뒤집어질 만한 상황 아닌가?

사실 다른 지파 사람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기브아는 '사울의 기브아'가 아닌가? 그렇다면 기브아 사람만큼은 그러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니 사울이 분노가 치솟을 만도 하다.

그런데 사울이 지금 자기가 백성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것에 대해서 분노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지금 분노하는 것은 암몬 족속이 그렇게 오만한 태도로, 비록 자기들이 실수하기도 하고 약해져 있긴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인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비롯한 온 이스라엘을 협박하고 모욕한 데 따른 분노다.

한마디로 사울의 분노는 여호와 신앙과 언약에 근거한 거룩한 분노요 의로운 분노다. 그의 이러한 분노는 성령이 크게 임하면서 일어난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성령에 의해 비롯된 분노임을 시사해 준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아주 사소한 일로 자기가 무시 당했다고 여겨 분노하는 성도가 있는데 그것은 성도의 바른 태도가 아니다.

성도는 개인적이고 사소한 일로 분노해서는 안된다. 37: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27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14:17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예수님께서는 형제에게 노를 발하는 것을 엄중히 금하셨다.

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또 성전에서 불의한 이익을 취하는 환전상과 제물 매매상들에게 노를 발하시며 모두 쫓아 내셨다. 21: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이같이 성도는 그저 뼈도 쓸개도 없는 무골호인(無骨好人) 같은 존재가 아니고 성도도 분노해야 할 때가 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성도가 언제 분노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 그러면 그 때가 과연 언제인가? 바로 불의한 자들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지고, 하나님의 공의가 조롱당하며, 하나님의 백성이 이유 없이 세상에서 멸시를 당할 때이다.

25장의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바로 거룩한 분노를 발한 사람이다. 그는 이스라엘 백 성들이 모압 평지에 머물고 있을 당시, 바알 브올 숭배에 빠져 하나님의 재앙이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디안 여인을 진으로 데리고와 행음한 자를 보고 분노하여 그들을 창으로 찔러 죽임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그치게 하였다.

바울도 아덴에서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분을 품는다.

17:16 바울이 아덴에서 저희를 기다리다가 온 성 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분하여

이처럼 성도는 개인적이고 사소한 일로 분노해서는 안되지만 불의한 일이나 하나님의 영광이 훼손되고 그 백성이 조롱당하는 것을 볼때에는 의로운 분노를 발해야 한다.

느헤미야는 안식일을 범하는 유다 모든 귀인들에게 노를 발한다. 13:16-18 또 두로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하며 물고기와 각양 물건을 가져다가 안식일에 유다 자손에게 예루살렘에서도 팔기로/17 내가 유다 모든 귀인을 꾸짖어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18 너희 열조가 이같이 행하지 아니 하였느냐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이 이 모든 재앙으로 우리와 이 성읍에 내리신 것이 아니냐 이제 너희가 오히려 안식일을 범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함이 더욱 심하게 하는도다 하고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는 일로 얼마나 분노해 보았는가? 혹시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는 일로는 무덤덤하면서도 자기의 자존심이 상하고 자기에게 돌아온 조그마한 불이익으로 인해서는 크게 분노하지 않는가? 이제 생각을 바꾸고 성품을 바꾸어서 자신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는 일로 더 분노하고 떨쳐 일어나는 성도가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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